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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인데 더 두툼해진 지갑, 왜…신용카드는 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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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 4.4장
"당장 현금 없어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해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통장에 돈이 들어있는 만큼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 보유량은 준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와 달리 신용카드는 통장에 당장 돈이 있지 않아도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등 다양한 대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유용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통장에 돈이 들어있는 만큼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 보유량은 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통장에 돈이 들어있는 만큼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 보유량은 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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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신용카드 수는 1억2417만장으로 전년(1억1769만장) 대비 648만장이 늘면서 역대 최다 보유량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엔 1억2214만장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4년 9232만장으로 1억장이 무너졌다. 이후 2018년 1억506만장, 2019년 1억1098만장, 2020년 1억1373만장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갔다.


구직활동이 가능한 만 15세 이상 취업자와 실업자를 가리키는 경제활동인구(2801만명)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은 4.4장으로 전년(4.2장) 대비 0.2장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2년 4.5장을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2011년 4.8장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2013년 3.9장, 2015년 3.4장, 2018년 3.8장, 2019년 3.9장으로 4장을 밑돌다가 2020년 4.1장으로 늘었다.


반면 미성년자에게도 발급되는 체크카드 보유량은 지난해 말 1억509만장으로 전년(1억609만장) 대비 100만장 줄었다. 지난 2018년 1억1143만장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9년 1억1070만장, 2020년 1억1002만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카드 가맹점 수는 지난해 310만개로 역대 처음으로 30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 2004년 카드 가맹점이 150만개였던 점을 고려하면 18년 만에 두배로 불어난 셈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카드 가맹점 수는 지난해 310만개로 역대 처음으로 30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 2004년 카드 가맹점이 150만개였던 점을 고려하면 18년 만에 두배로 불어난 셈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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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카드회사 관계자는 "신용카드는 체크카드와 달리 통장에 당장 돈이 있지 않아도 쓸 수 있고,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등 다양한 대출 서비스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어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유용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 가맹점 수는 지난해 310만개로 역대 처음으로 30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 2004년 카드 가맹점이 150만개였던 점을 고려하면 18년 만에 두배로 불어난 셈이다. 2016년 250만개를 기록한 뒤 2017년 257만개, 2018년 269만개, 2019년 281만개, 2020년 290만개, 2021년 299만개로 매년 증가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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