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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이재명-이낙연, 깨복쟁이 친구처럼 어깨동무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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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낙회동'에 당 통합 역할 기대
"불체포 포기 당론? 가는 길이 어려울 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은 오는 19일 예정된 이른바 '명낙회동'(이재명-이낙연 간 회동)에 대해 "두 분이 만찬을 끝내고 나오면서 깨복쟁이 친구처럼 어깨동무하고 나오면 너무 기쁠 것 같다"며 "그분들을 지지하는 모든 분이 다 나서서 스크럼을 짜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명낙회동이 당내 통합의 분기점이 될 것이란 기대를 내보인 것이다.


김 위원장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전라도에는 깨복쟁이 친구라는 말이 있다. 내천에서 빨가벗고 물장구치고 노는, 그만큼 친한 친구라는 뜻"이라며 "지금처럼 수해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경제 상황도 좋지 않고 모든 상황이 녹록치 않은데 희망이 될 것 같다. 두 분은 그런 희망을 주셔야 하는 책임이 있는 분들"이라고 했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혁신위의 활동 방향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혁신위의 활동 방향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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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포특권 포기 당론 채택을 1호 혁신안으로 제시한 배경에 대해서는 "어떤 환자가 열이 나서 응급실에 왔는데 열부터 떨어뜨려야지 제대로 된 처방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열을 내리기 위한 응급조치였지 그걸 혁신안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옹색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당내 일부 강경 지지층의 반발에는 "그렇게 보실 수도 있고 약간 서운하기도 하다"며 "국민 입장에서 봤을 때는 '방탄 국회다', '결국 너희들은 자기방어만 하는 것이 아니냐, 지금 국민 민생이 심각한데 그러니까 그런 일에 전념하지 말고 좀 의연해라 (이런 비판을) 정리해주고 나가야 저희가 소위 말하는 혁신안을 내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불체포특권은 헌법상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권리인데 이를 당론에 따라 포기하라고 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헌법에서 말하는 기본적인, 특권적인 권리라고 하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자은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 부분이 아주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차원에서도 이미 혁신위의 제안 취지를 받아들이겠다고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진전이 있었다"고 답했다.


불체포 특권 포기 당론 채택이 당내서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최종적으로 당론 채택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가는 길이 어려울 뿐 다 총의를 모아주실 거라 생각한다. 국민들 전체가 보았을 때 당당한 민주당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부적당한, 바르지 아니하는 검찰권 행사에 대해서는 국민이 봐주실 거고 사법부가 제대로 평가해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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