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하는 배터리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에 양극재 공장을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 1월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강진형 기자aymsdream@](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2012710035225237_1643245432.jpg)
지난 1월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강진형 기자aymsdream@
4일 현지 뉴스통신 안타라와 업계 등에 따르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을 만나 LG컨소시엄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권 회장은 이날 LG컨소시엄이 양극재 공장을 연내 착공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LG컨소시엄에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LX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바흐릴 장관은 이날 LG컨소시엄 사업 실현을 위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바흐릴 장관과 권 부회장의 회동에는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도 참석했다.
바흐릴 장관은 회동 후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LG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생태게에 대한 투자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점에 사의를 표한다"며 "투자부는 LG측 투자와 관련해 허가 과정이 잘 되는지 게속 살필 것"이라고 했다.
이에 권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 측 협조에 사의를 표한 후 사업 추진 합작사 설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사업이 올해 시작될 수 있도록 이 합작사는 컨소시엄 참여사 이사회로부터 승인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권 부회장은 "향후 투자 지분구조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되면 연내 양극재 공장을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컨소시엄은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 인도네시아 배터리 투자회사 IBC 등과 '논바인딩 투자협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LG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국영기업과 함께 니켈 등 대규모 광물 확보부터 배터리셀 생산까지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프로젝트 규모는 약 90억달러(약 11조7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해외여행 못 가면 '개근거지' 놀림 받는 한국 아이들"…외신도 놀랐다](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4070815280543767_1720420086.jpe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