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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올리면 비밀 지켜주겠다" 이다영, 또 김연경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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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이다영이 전 소속팀(흥국생명) 김연경에게 성희롱, 갑질 행위를 인정하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다영은 5일 인스타그램에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다영[사진출처=연합뉴스]

이다영[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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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은 지난달 14일부터 김연경을 향한 폭로를 이어오고 있다. 8월18일 김연경 때문에 극단적 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고, 하루 뒤에는 "애들 앞에서 술집여자 취급했다"며 왕따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23일 "때로는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며 '직장 내 성폭력 예방·대응 매뉴얼' 이미지를 게재했다. 28일에는 "KOVO(한국배구연맹)가 성희롱, 직장폭력에 대해 그 선수에게 사실 확인을 했느냐"며 선수 인권침해 사례 신고 내용을 공유했다.


이다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년 일본에서 열린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배구 월드컵에 김연경과 함께 출전했다.

[사진출처=이다영 인스타그램]

[사진출처=이다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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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과 김연경의 불화설은 2021년 처음 제기됐다. 당시 이다영은 대상을 언급하지 않은 채 "괴롭히는 사람은 재밌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 "곧 터질 거야" 등 글을 연달아 올렸고, 김연경을 저격한 글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후 이다영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고, 팀에서 퇴출당해 해외 리그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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