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영 前 병원장, 고대안산병원에 5000만원 전달
"의료진에 감사하는 기부 문화 확산했으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18·19대 병원장을 지낸 마취통증의학과 김운영 교수 가족으로부터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6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18·19대 병원장을 지낸 마취통증의학과 김운영 교수 가족으로부터 발전 기금 5000만원을 기부받았다. 권순영 고대안산병원장, 김택중 OCI 부회장, 마취통증의학과 김운영 교수. (왼쪽부터) [사진제공=고려대 안산병원]](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3090612275065454_1693970871.jpg)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18·19대 병원장을 지낸 마취통증의학과 김운영 교수 가족으로부터 발전 기금 5000만원을 기부받았다. 권순영 고대안산병원장, 김택중 OCI 부회장, 마취통증의학과 김운영 교수. (왼쪽부터) [사진제공=고려대 안산병원]
이번 기부금은 김운영 교수의 부친인 고(故) 김용철씨와 모친인 고(故) 강종례씨의 이름으로 전달됐다. 기부자인 김씨와 강씨는 각각 지난 1월과 2020년 12월에 고대안산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기부금은 미래의학 연구개발 및 감염병 방역 인프라 구축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권순영 고대안산병원장과 이주한 연구부원장 등 보직자를 비롯해 김운영 교수와 가족 대표로 차남인 김택중 OCI 부회장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이번 기부를 통해 안산병원에서도 의료진의 치료에 감사하는 기부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안산병원이 발전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병원장은 "나눔을 실천하신 두 기부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며 "두 기부자님과 가족들께서 보내주신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운영 교수는 1989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2020년 1월 고려대의료원 사상 첫 여성 병원장으로 취임해 코로나19 팬데믹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병원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병원은 전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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