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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출세욕 앞세운 사람 많아"…용산 참모 총선출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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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살 길만 찾는 사람 득세하면 어려워져"
내년 총선 대통령실 참모, 차출 움직임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이 내년 총선에 대거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권 내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출마에 부정적인 메시지를 내놓았다.


홍 시장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권과 운명을 같이 할 사람들이 많을 때 그 정권은 성공하는 데 정권을 이용해 자기 살길만 찾는 사람들이 득세할 때 그 정권은 허약하고 어려워진다"고 남겼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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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그건 여느 정권에서나 마찬가지였다"며 "진보좌파 정권 때는 정권 보위 세력들이 충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수우파 정권 때는 정권 보위 세력보다 자기 출세욕만 앞세운 사람들이 더 많아 정권 중반기부터 늘 고전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박근혜 사진 걸어놓고 국회의원 당선된 사람들이 제일 먼저 배신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때 그 누가 나서서 그 부당성을 외쳤나. 모두 침묵하지 않았던가"라며 "그게 보수우파의 현주소였다. 내년부터는 어떻게 될지 지켜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여권에선 대통령실 참모들이 내년 총선에 대거 출마할 것이란 이야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최근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에 내년 총선을 위한 참모진 차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추석 연휴 이후인 다음 달 초부터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출마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대통령실 참모 중 수석급에선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내년 총선에 차출될 것으로 점쳐진다. 또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석급 외 대통령실 자체 수요 조사를 통해 확인한 행정관급 출마 희망자만 3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참모 차출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22일 대구에서 열린 경제인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이 관련 질문을 하자, "용산 차출이라는 게 무슨 뜻이냐"며 "선 용어의 개념을 잘(모르겠다)"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든지 선거권 피선거권을 가진 사람은 다 출마할 수 있다"며 "그 사람이 용산에서 왔든 대구에서 왔든 광주에서 왔든 상관없이 모두 유권자의 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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