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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 “인구감소로 줄어든 소비액, 관광객 유치로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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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이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을 상쇄하는 방안으로, 관광객 중심의 방문자 경제 확대를 제시했다. 감소한 주민 1인당, 방문객 66명을 유치할 때 줄어든 지역 내 소비액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11일 충남연구원(한석호 초빙책임연구원·김보람 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2022년 충남지역 총인구는 연평균 287명 증가한 반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9개 시·군)에선 같은 기간 연평균 843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충남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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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는 지역 소비액 감소로 이어져 지역경제 위축에 영향을 준다. 가령 주민 1명당 지역 내 소비액은 충남지역 전체 평균 528만원·인구감소지역 평균 450만원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것과 맞물려 소비액 감소도 불가피하다.


다만 충남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을 방문자 경제 확대 등 대체 소비로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인구감소로 줄어든 주민 1명당 지역 내 소비액을 관광객 유치 및 소비액 증가로 상쇄한다는 의미다.


지역 인구감소로 줄어든 지역 내 소비 지출액을 관광객 유치로 대체하려면 감소 인구 1인당 연간 숙박 여행객 15.7명과 당일 여행객 50.6명을 더한 평균 66.3명의 관광객이 필요한 것으로 충남연구원은 판단한다.

또 인구감소지역 9개 시·군은 평균 56.6명(숙박 13.4명·당일 43.2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때 상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충남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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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호 박사는 “지역마다 인구감소에 따른 소비 대체에 필요한 관광객 수는 다르지만 해마다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를 고려할 때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지속해서 감소하는 시·군은 관광 소비 대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으로 ▲관광객 유입 및 소비 확대를 위한 기반시설과 특화 콘텐츠 확충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야간 관광 활성화 전략 구상 ▲재방문 관광 및 관계인구 확대 계획 추진 등 정책 마련을 제안했다.


특히 한석호 박사는 “체류형 관광객은 1인당 소비 효과가 커 방문객 1인당 인구감소 대체 효과를 높이는 데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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