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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야 국회의원 80명 야스쿠니 집단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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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A급 전범 합사 신사
패전일 이후 두 달 만의 집단참배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18일 산케이신문은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회원들이 이날 오전 야스쿠니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에 맞춰 집단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모임 사무국 관계자에 따르면 자민당이나 일본 유신회 등에서 약 80명이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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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모임의 집단 참배는 패전일인 8월 15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참배 후 아이사와 이치로 자민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야스쿠니 추계 예대제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전날에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이름으로 공물인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직접 참배는 하지 않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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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은 같은 날 야스쿠니를 찾아 참배하고 신전에 바치는 공물 비용을 납부했다. 이들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순직한 영령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감사를 드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예대제 전날에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이 야스쿠니를 찾아 참배하고 마찬가지로 공물 비용을 냈다.


일본 내부에서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찬반양론이 존재하는 만큼, 이번 참배나 공물 봉납과 관련해 일각에서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어느 나라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일본으로서 앞으로도 이웃 나라인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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