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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맞자마자 효과'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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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이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 나선다.


휴젤 신규 CI [사진제공=휴젤]

휴젤 신규 CI [사진제공=휴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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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은 E형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개발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세계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A형' 제품들이다. 휴젤 역시 보툴렉스를 보유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A~H형까지 다양한 유형이 있다. 현재 주로 쓰이는 A형은 투여 3~7일 이후부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 6개월 이상 약효가 이어진다. E형은 투여 24시간 이내에 빠르게 효과가 발현돼 4주간 유지된다. 더 빠른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또한 다수의 연구를 통해 수술 전후 통증 완화, 가려움증 치료, 상처 치료 등의 효과가 입증돼 미용 영역을 넘어 치료 영역까지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휴젤은 E형 제품의 개발을 통해 보툴렉스에 이어 다양한 균주 타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세계적으로 출시된 E형의 톡신 제품이 없는 만큼 허가 및 출시에 성공할 경우 미용·성형 시장에서 상당한 지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현재 보톡스 개발사인 애브비가 2018년 본티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BoNT/E에 대한 임상 3상을 마치고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은 이번 E형 신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내 보툴리눔 톡신 연구 전문 기업과 균주 도입 및 개발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업체는 수십 년 동안 톡신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업체로 관련된 경쟁력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했다는 설명이다. 휴젤은 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규정을 준수하며 제품을 신속히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차석용 휴젤 회장은 “미국의 톡신 연구 전문 기업과 손잡고 세계적으로 아직 허가받은 적 없는 E형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 착수했다”며 “63개국에서 허가·판매되고 있는 보툴렉스에 이어 새로운 제품을 조속히 개발해 글로벌 톱 티어를 향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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