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립대 교수들 "의대 학생들 휴학 승인하고 정원 재조정해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원 두 배 넘는 동료와 수업 받게 될 것"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거점 국립대학교 교수들이 의과대학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고 내년도 의대 정원을 재조정해달라는 뜻을 정부에 전했다.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강진형 기자]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강진형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11일 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거국련)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으로 각 대학은 풀기 어려운 교육 문제에 직면했고, 의대 교육은 학생들의 유급과 증원이 맞물리며 붕괴하기 시작했다"며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조치로 의과대학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고, 그들이 적절한 시기에 복학할 수 있도록 해주길 사회부총리와 각 대학 총장들께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증원이 이뤄지는 각 대학의 교육 여건이 악화했는데 유급마저 발생하면 올해 신입생은 졸업할 때까지 6년 내내 정원의 두배가 넘는 동료들과 수업을 받게 돼 교육은 부실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도 의대 정원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거국련은 "정부는 의학교육평가원이 각 의과대학의 제반시설, 교수 충원 현황 등 제반 교육여건을 2025년 기준으로 다시 파악한 결과를 바탕으로 각 대학과 협의해 정원을 재조정해야 한다"며 "비의과대학들의 학사 운영 파행과 학문생태계 파괴를 막을 종합적인 대책 또한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논란의 신조어 '뉴진스럽다'…누가 왜 만들었나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t 바다로 누설 [포토] 아트센터 나비 퇴거 소송에서 SK 승소

    #국내이슈

  • "합성 아닙니다"…산 위를 걷는 '강아지 구름' 포착 "다리는 풀리고 고개는 하늘로"…'40도 폭염'에 녹아내린 링컨 등산갔다 열흘간 실종된 남성…14㎏ 빠진 채 가족 품으로

    #해외이슈

  •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 연이은 폭염에 한강수영장 찾은 시민들

    #포토PICK

  •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로키산맥 달리며 성능 겨룬다"…현대차, 양산 EV 최고 기록 달성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북·러 ‘유사시 군사지원’ 근거된 ‘유엔헌장 51조’ [포토] 코스피, 2년5개월만에 2,800선 넘어 [포토] 분주한 딜링룸, 코스피, 2,800넘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