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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직원 4명과 성관계…IQ 높은 아이 낳아달라 강요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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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도 "성관계 후 초고속승진 의혹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설립한 우주 항공기업 스페이스X의 다수 여직원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일부에게는 출산을 강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스페이스X에서 근무했던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 여성은 2년 만에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과거 스페이스X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20세 연하의 이 여성에게 2017년 개인적으로 연락해 스페이스X의 정규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여성은 스페이스X에서 초고속 승진을 하며 임원 등의 직위를 맡아 근무하다 2019년 퇴사했다. 전직 직원들은 WSJ에 "그녀가 재능 있는 엔지니어였지만 젊은 친구가 상사 옆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이 이상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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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머스크는 2016년 런던행 전용기 안에서 스페이스X 승무원인 또 다른 여성을 성희롱했다는 폭로에 휩싸인 바 있다. 이 여성은 머스크가 유사성행위를 강요하면서 그 대가로 "말을 사주겠다"고 제안했으며, 머스크의 이런 요구를 거부한 뒤부터 업무에서 밀려났다고 주장했다. 2022년 이런 폭로가 나오자 머스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또 지난 2014년에도 머스크는 스페이스X 업무와 개인적 일을 돕는 여직원을 집으로 불러 술을 마시고,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약 한 달간 머스크와 관계를 맺었으나 좋지 않게 끝나면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머스크는 영국 출신 배우 탈룰라 라일리와 결혼 생활 중이었다.

2013년 스페이스X를 떠난 또 다른 여성은 머스크가 출산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머스크가 "세계가 인구 위기에 처해있고 높은 지능지수(IQ)를 가진 아이들이 태어나야 한다. 나의 자녀를 낳아달라"고 제안했으며, 이를 거절한 뒤 둘의 관계가 악화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여성은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가량의 주식과 현금을 받고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머스크가 적어도 4명의 직원과 관계를 맺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스페이스X의 그윈 숏웰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보도는 스페이스X의 문화를 반영하지 않는다"며 "스페이스X는 괴롭힘에 대한 모든 불만 사항을 완전히 조사하고 적절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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