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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TF 순자산총액 15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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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순자산총액 150조6057억원
작년 6월 100조 돌파 후 1년만에 50조 불어
국내 ETF 비중 줄고 해외 ETF 늘어

국내 ETF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50조원을 돌파했다. 지속적인 신상품 공급과 자금 유입을 통해 ETF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ETF 순자산총액 15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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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ETF 시장 순자산총액이 150조60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1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후 1년만에 150조원 고지에 올라섰다.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6월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11월 말에는 12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2월 130조원, 4월에는 140조원을 각각 넘어섰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종목수는 지난해 말 812개에서 현재 875개로 늘었다. 올해 신규 상장 ETF수는 69개로 지난해 같은 시기(52개)를 웃돌았다. 지난해 160개가 신규 상장되며 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속도대로라면 올해 다시 한번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대비 ETF 자산총액 비중은 5월 말 기준 6.8% 수준으로 지난해 말 5.7%에서 1%포인트 확대됐다.


상품유형별 순자산가치 총액을 보면 국내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해외 비중은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국내 비중은 76.6%였으나 5월 말에는 70.9%로 떨어졌으나 해외 비중은 같은 기간 23.4%에서 29.1%로 확대됐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 올해 들어서는 해외투자 ETF 상품의 시가총액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국내투자 ETF는 시장대표지수 상품의 시가총액 비중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가운데 작년 이후 채권과 금리형 ETF 상품 비중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순자산가치 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금리형 ETF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이외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들이 순자산가치총액 상위를 차지했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이 5월 말 기준 9조1696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올들어서만 순자산이 3조원 넘게 늘었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이 7조3150억원으로 두 번째로 순자산 규모가 컸고 KODEX 200 (6조835억원),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5조3297억원),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3조6999억원), TIGER 미국S&P500 (3조5241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 (3조3283억원),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2조7427억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2조4847억원), 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2조4707억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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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상반기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면서 미국 및 반도체 ETF들이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이 올들어 113.05% 상승하며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이 98.54% 오르며 뒤를 이었고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iSelect(합성) 92.61%, KODEX 미국반도체MV 65.27%,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64.53% 등 미국 및 반도체 ETF가 수익률 톱5를 휩쓸었다.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른바 '좀비 ETF'도 존재한다. 18일 기준 거래대금이 1000만원이 되지 않는 종목은 201개에 달했다. 이중 17개는 거래대금이 제로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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