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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엔비티의 자신감 "애디슨 오퍼월 사업 성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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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엔비티 CFO 인터뷰
"올해 광고 수급력 증대 등을 준비…내년 성과로 나타날 것"

"애디슨 오퍼월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회가 많습니다. 고객사가 계속해서 늘어날 가능성이 많은 만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주희 엔비티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제공=엔비티

김주희 엔비티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제공=엔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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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엔비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엔비티는 광고 수급력 증대 등을 준비하는 시기"라며 "준비를 많이 하는 만큼 내년에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엔비티는 2012년 설립됐다. 캐시슬라이드, 캐시피드 등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모바일 포인트 앱 개발 및 운영, 애디슨 오퍼월 등 기업간거래(B2B) 모바일 포인트 네트워크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는 애디슨 오퍼월이 엔비티의 주력 사업이다. 애디슨 오퍼월은 사용자에게 혜택을, 제휴사에 추가 수익을 제공하는 포인트 네트워크다. 앱 이용자를 위한 무료 충전소를 제공해주고 앱 개발사들은 애디슨 오퍼월을 통해 서비스 활성화와 추가수익화를 기대할 수 있다.


애디슨 오퍼월의 주요 고객사는 네이버웹툰, 네이버페이, 비씨카드, 배달의민족 등이다. 대형 업체들이 엔비티를 선택한 이유는 '캐시슬라이드' 덕분이다.


그는 "우리는 2012년부터 대표 리워드 서비스인 캐시슬라이드를 비롯해 대형 리워드 서비스의 개발, 운영, 수익화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오퍼월의 경우 단순히 광고 시장에 대한 이해도 뿐만 아니라, 사용자 활성화는 물론 보상이 정상적으로 지급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까지 복합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김 CFO는 "엔비티는 이러한 노하우를 자사 서비스인 캐시슬라이드를 통해 입증받아 많은 대형사의 선택을 받았다"며 "국내 최대 국민 서비스에서도 검증받은 역량이라는 점을 레퍼런스 삼아 더 많은 서비스가 당사를 찾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최근 엔비티는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모회사)의 상장 수혜주로 주목받기도 했다. 2023년 7월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 제휴를 통해 미국 지역에 첫 진출했다. 또 같은 해 11월에는 네이버웹툰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지역에 진출했다.


다만 엔비티의 본격적인 글로벌 매출 발생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웹툰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시장침투율은 북미와 기타 지역의 경우 한국과 일본 대비 낮은 편이다.


반대로 말하면 향후 글로벌에서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는 "미국 시장은 국내 대비 평균 광고 단가도 높고 인구도 많기 때문에 성장 여력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며 "글로벌에서 추가로 매체사를 확장할 계획이 있는 만큼 향후 성장은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퍼월 사업 자체에 대한 성장성도 분명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오퍼월의 경우 매출액 증가 대비 고정비는 조금씩 늘어나는 수준”이라며 "고객사가 늘어날수록 레버리지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소형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도 여전히 열려있다. 그는 "그동안 대형 광고주 위주로 광고 운영을 하였으나, 향후 기술개발이 이루어지면 중소형사를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성장 잠재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엔비티는 지난해 매출액(영업수익) 1067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매출액 232억원, 영업손실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하고 영업손실이 소폭 증가했다. 다만 신규 고객사 확보 등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 4월 배달의민족과 제휴한 만큼 하반기로 가면 갈수록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엔비티는 올해를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준비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매출을 더 증가시키기 위해 신규 광고 상품 개발을 비롯해 고객사 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에서도 이제 도입 초기 안정화 단계를 지나고 있고, 단계별로 국내에서 성공한 광고 상품을 글로벌화함과 동시에 새로운 매체사 확대를 시작할 시점으로 보고 있어 조만간 국내에서의 성공 공식을 반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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