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은 창립 98주년을 기념해 지난 3일부터 3주간 소아암 환자 치료비를 지원하는 ‘버들 생명 플로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버들 생명 플로깅은 유한양행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해 집 근처에서 생활 쓰레기를 수거해 그 해의 환경목표를 달성하면 소아암 환자 치료비를 지원하는 창립기념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는 임직원 및 가족 443명이 참여해 쓰레기 8만개 수거를 목표로 한다.
올해는 18일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해 본사, 연구소, 공장 등 3개 사업장 직원들이 모여 점심시간 동안 쓰레기를 줍는 ‘런치타임 플로깅’도 실시했다. 직원 70여명이 참여해 8000개의 지역사회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는 인근 카페와 사내 매점에서 텀블러 지참 시 커피를 무료로 주는 쿠폰을 지급해 직원 개개인이 생활 속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게 했다.
유한양행은 2022년부터 비영리 기업 이타서울과 협력해 직원들이 모바일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직접 입력하고, 공유하는 데이터 플로깅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환경활동을 수치화하고, 환경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전용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해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목표 달성율을 확인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7만6624개의 쓰레기를 수거해 탄소 1353㎏을 저감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플로깅 활동 목표를 달성하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환아 치료비 1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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