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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최저임금 인상, 업종 차등 안돼" 대규모 도심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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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추산 3만명, 경찰 추산 1만2000명 참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 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양대 노총 조합원들이 3일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최저임금 차별금지법 국회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양대 노총 조합원들이 3일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최저임금 차별금지법 국회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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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경제위기의 책임도, 자영업자 어려움의 원인도 모두 최저임금에 뒤집어씌우던 자들이 이제는 최저임금마저 차별하자고 한다"며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보다 더 낮은 임금을 강요하는 것은 생존을 포기하라는 말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보수위원회와 생활임금 임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쟁으로 모든 노동자의 임금인상을 쟁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남서울지부 지부장은 "지금도 최저임금 노동자들은 힘겨운 삶을 살아가지만 윤석열 정부는 업종별 차등 적용을 이야기하며 최저임금마저도 차별하고 깎으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지부장은 "일하는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최저임금 대폭 인상,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저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를 포함해 모든 노동자에게 최저임금 적용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만명, 경찰 추산 약 1만2000명이 우비를 입고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역 방면과 경찰청 앞 교차로 방면으로 나뉘어 용산구 남영역 삼거리 인근까지 행진한 뒤 집회를 마쳤다.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이뤄진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21일부터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를 하고 있으며 업종별 구분 여부 등이 쟁점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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