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역 서측' 서계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인근 공덕·청파 신통기획 구역과 연계
7000가구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

서울 용산구 서계동 33일대가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개발된다. 이미 신통기획을 추진 중인 인근 공덕·청파동 일대와 연계해 하나의 사업지처럼 통합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서울역 서측 노후 저층 주거지가 7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서계동 33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해 정비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역 서측' 서계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
AD
원본보기 아이콘

대상지는 서울 도심 진입부에 위치해 서울역에서 가장 가까운 주거지다. 하지만 경부선 지상 철도로 인한 동서지역 단절, 경사지 단차로 인해 개발이 더뎠다. 1990년대 주거환경개선사업, 2010년대 중반 이후 지구단위계획 및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등 정비사업 시도가 있었으나 추진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노후주택이 87%에 달하고 최고 40m 큰 단차로 인해 협소하고 끊어진 도로, 불법주정차, 다수의 계단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기획을 통해 서계동 33일대는 최고 39층, 2900가구 내외(오피스텔 250가구)의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인근에는 3곳이 신통기획을 추진 중이다. 마포구 공덕동 115-97일대는 지난해 5월 정비구역에 지정됐고 청파동1가 89-18일대, 공덕동 11-24일대는 다음 달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들 지역과 연계해 서계동 33일대가 연내 정비구역으로 결정되면 서울역과 맞닿은 용산, 마포 일대의 노후저층 주거지 약 31만㎡, 7000가구가 대규모 재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역 서측' 서계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 원본보기 아이콘

시는 인접한 청파·공덕 일대와 보행·녹지축을 연계해 서울역 서축이 통합적 보행·녹지체계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우선 보행과 활동이 집중되는 만리재로와 청파로에 공원을 각각 배치한다. 서울로~만리재로~대상지~효창공원까지 남북으로 입체보행로를 만들기로 했다. 최고 40m에 달하는 지형 단차를 고려해 단지 내 엘리베이터, 경사로 등 수직동선도 확충한다.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지역필요시설도 계획했다. 청파로변 공원 상부에는 도서관을 배치하기로 했고, 기존 노인복지시설은 공원 쪽으로 이전 배치한다.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이 거주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 부지도 계획하기로 했다. 또 단지 중앙은 통경축을 따라 고층, 단지 내 최고점이자 학교연접 남측부는 구릉지 경관에 어울리는 테라스하우스를 배치한다.

시는 지난달 정비계획안 열람공고를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신통기획 대상지 4개소를 연계해 하나의 지역으로 통합 계획한 대표 사례"라며 "서울역 일대 변화와 함께 보행과 녹지, 경관을 모두 누리는 도심 대표 주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논란의 신조어 '뉴진스럽다'…누가 왜 만들었나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t 바다로 누설 [포토] 아트센터 나비 퇴거 소송에서 SK 승소

    #국내이슈

  • "합성 아닙니다"…산 위를 걷는 '강아지 구름' 포착 "다리는 풀리고 고개는 하늘로"…'40도 폭염'에 녹아내린 링컨 등산갔다 열흘간 실종된 남성…14㎏ 빠진 채 가족 품으로

    #해외이슈

  •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 연이은 폭염에 한강수영장 찾은 시민들

    #포토PICK

  •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로키산맥 달리며 성능 겨룬다"…현대차, 양산 EV 최고 기록 달성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북·러 ‘유사시 군사지원’ 근거된 ‘유엔헌장 51조’ [포토] 코스피, 2년5개월만에 2,800선 넘어 [포토] 분주한 딜링룸, 코스피, 2,800넘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