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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국제광고제 칸 라이언즈서 '그랑프리' 수상…"역대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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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창립 이래 최초로 최고상인 그랑프리 수상

이노션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최초로 수상했다.


이노션 은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브 축제인 '2024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그랑프리 1개를 비롯해 금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그랑프리를 받은 이노션 베를린법인 캠페인 참여자들의 수상 장면. [사진제공=이노션]

그랑프리를 받은 이노션 베를린법인 캠페인 참여자들의 수상 장면. [사진제공=이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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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의 이번 '그랑프리(Grand Prix for Good)' 수상작은 이노션 베를린법인의 캠페인으로, 이노션 베를린법인은 '국경 없는 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RSF)'의 광고물을 제작해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 카테고리는 비영리 또는 자선단체 등의 공익성 광고 캠페인 중 가장 창의적이고 영향력 있는 작품에 수여한다.


1985년 설립된 국경 없는 기자회는 언론 자유의 신장과 언론인들의 인권을 보호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 기자단체이다. 이노션이 국경 없는 기자회와 함께 만든 이번 캠페인은 '아름다운 말이 아닌 자유로운 언론을 믿으세요'라는 광고 문구를 활용해 독립 언론을 지지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노션은 그랑프리가 전체 부문을 통틀어서 가장 뛰어난 공익 작품에 주는 최고의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노션은 필름 부문 등에서도 금상과 동상을 각각 추가로 받았다. 필름 부문은 인상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 영상 캠페인에 수여되는 상으로, 광고제의 마지막에 발표될 만큼 주요 시상 부문이라는 설명이다. 동시에 이노션 베를린법인은 전쟁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를 기념하는 '로버트 카파 현대사진센터'와 함께한 캠페인으로 동상 2개를 수상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칸 광고제의 뿌리인 필름 부문에서 국내 대행사 중 최고상을 수상했다는 데도 그 의의가 있다"며 "해당 캠페인은 최근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 페스티벌'에서도 금상 2개를 차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션은 최초의 해외법인인 인도법인을 2005년에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광고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세계 최대 광고시장인 미국에서는 자회사 '데이비드&골리앗(D&G)'을 인수했고, 싱가포르 대표 광고 독립 에이전시인 'TSLA'와도 협업 중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이노션은 가장 주목받은 아시아 광고회사 평가에서 2년 연속 한국 1위(2021년)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올해로 71회를 맞이한 칸 라이언즈는 전 세계 90여개국이 참여한 글로벌 광고계 최대 시상식으로,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개최됐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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