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유태오 美아카데미 회원 된다

조영욱 음악감독 등과 함께 초청돼

배우 강동원과 유태오, 조영욱 음악감독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다. AMPAS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487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초청을 수락하면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명단에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유태오와 호흡을 맞춘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와 연출·각본을 담당한 한국계 캐나다 감독 셀린 송도 포함됐다. 이 영화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최종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했다.

한국 영화인들은 2015년부터 꾸준히 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얻고 있다. 앞서 초청된 배우는 최민식, 이병헌, 송강호, 배두나,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윤여정, 박해일 등이다. 감독으로는 봉준호, 박찬욱, 임권택, 이창동, 홍상수, 임순례 등이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