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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휴진 중단, 올바른 결정…의료계 대화로 문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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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부 장관, 중대본 회의 주재
"갈등 해결하는 방법은 휴진 아닌 대화"

정부가 대학병원들이 휴진 중단 및 유예 결정을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을 맡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의료현장의 혼란을 정상화하고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기한 휴진이 아니라 대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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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일부 대학병원이 진행 중이던 휴진을 중단하고, 예고했던 휴진을 유예한 데 대해서도 "이번 결정은 의사로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내린 올바른 결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지난 17일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지만, 닷새 만에 중단했다. 서울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휴진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최근 의사협회가 '올바른 의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와 대화의 뜻을 밝혔다"며 "언제든, 어떤 형식이든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는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 정부는 의료계와 함께하는 의료개혁을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다만 '의료개혁이 오히려 의료를 퇴보시킬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적극 반박했다. 이 장관은 "안타까운 점은 아직도 의료계 일부에서 일방적으로 사실이 아닌 주장을 펼치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이 일상 용어가 된 상황에서 우리 의료체계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보다 의사분들이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전공의 수련 환경에 대한 개선 의지도 확고히 드러냈다. 그는 "지난 5월부터 전공의 연속 근무 단축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현재 주당 최대 80시간인 전공의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며 "의료계는 논의 단계부터 적극 참여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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