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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잃어버린 개, 1600㎞ 떠돌다 주인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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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야외서 뛰놀다 주인 잃어
1000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2년 전 주인을 잃어버린 개가 무사히 다시 집으로 돌아와 감동을 주고 있다. 이 개는 그동안 무려 1000마일(약 1609㎞)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마이애미 7뉴스 등 현지 매체는 2년 만에 주인 품으로 돌아온 반려견 '루나'의 사연을 전했다. 루나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남성인 던컨씨의 반려견으로, 2022년 야생 동물을 쫓다가 주인을 잃어버렸다.

2년 만에 반려견과 재회한 남성 [이미지출처=유튜브 캡처]

2년 만에 반려견과 재회한 남성 [이미지출처=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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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던컨씨는 집 근처에 있는 풀숲에 루나를 풀어줬다. 루나는 이전에도 이곳에서 뛰놀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한 야생 동물에 흥미를 보인 루나는 동물을 쫓는데 정신이 팔려 그만 집에서 너무 멀리 나와버린 것이다. 이후 던컨씨는 2년 동안 루나를 볼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12일, 던컨씨는 지역 동물 보호소에서 연락을 받았다. 그는 "2년 만에 나는 루나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받은 것"이라며 "그동안 계속 이곳에서 희망을 갖고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그날이 오고야 만 것"이라고 감격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동물 보호소에 따르면, 루나는 한 대형 백화점 주차장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발견된 장소는 집으로부터 1000마일 떨어진 곳으로, 루나는 지난 2년간 최소 1600㎞ 넘는 거리를 이동했던 셈이다. 루나가 확보된 장소를 알게 된 던컨씨는 곧장 모든 스케줄을 비우고 차를 대여했으며, 루나가 보호받고 있는 장소로 이동해 재회에 성공했다고 한다.

동물 보호소 측은 "주인이 반려견과 재회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도 "반려동물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미리 위치 추적용 마이크로칩을 심어두는 조처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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