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공장 화재 사망자 3명 추가 신원확인…전부 중국인

23명 중 17명 특정, 6명 남은 상태

경기 화성시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수습한 사망자 중 3명의 신원이 추가로 파악됐다.

지난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7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전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 3명의 DNA 대조 결과가 추가로 통보됐다"며 "신원이 확인된 이번 화재 사망자는 모두 17명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사망자 3명은 모두 중국인 여성이다. 이로써 총 17명의 인적 사항이 특정됐다. 지난 24~25일 지문 확인 등으로 한국인 3명, 26일 DNA 채취 및 대조를 통해 한국인 1명, 중국인 9명, 라오스인 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신원 미확인 사망자는 6명이 남은 상태다.

앞서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전날 오전 10시31분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