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5월 주택시장 '인허가 24%↓ 착공 31%↑ 분양 95%↑'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토부 '2024년 5월 주택 통계' 발표

서울 아파트 거래량 5182건
3년3개월 만에 최다

미분양, 5월 말 기준 총 7만2129가구
전월 대비 0.2% 증가

1~5월 주택시장 '인허가 24%↓ 착공 31%↑ 분양 95%↑'
AD
원본보기 아이콘

올해 1~5월 주택 인허가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감소했다. 공사비가 급등하고 부동산 경기가 꺼지면서 자금조달이 힘들어지자 인허가 신청 자체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반면 착공은 정부 기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덕분에 같은 기간 30% 이상 증가했고, 분양도 100% 가까이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5월 주택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주택 인허가는 1~5월 누계기준 12만5974가구로, 전년 동기(16만5896가구) 대비 24.1% 떨어졌다. 그러나 착공은 10만6537가구로 전년 동기(8만1083가구) 대비 31.4% 증가했다. 분양은 9만840가구로 전년 동기(4만6670가구) 대비 94.6% 증가했다.

5월 통계를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봐도 봐도 인허가는 줄고 착공과 분양은 늘었다. 5월 인허가는 2만3492가구로 전년 동월(3만6065가구) 대비 34.9% 감소했다. 착공은 1만7340가구로 전년 동월(1만2269가구) 대비 41.3% 증가했다. 분양은 5월 기준 2만179가구로 전년 동월(7439가구) 대비 171.3% 뛰었다.


한성수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공사비가 오르고 자금 조달이 힘들어지면서 새롭게 주택 건설 사업을 시작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지난해보다 인허가 건수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과장은 "착공 물량이 늘어난 건 과거에 인허가만 받고 공사를 시작하지 못했던 사업장들이 이제 막 공사를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본 PF에 대한 보증을 서주면서 브리지론에서 본 PF로 넘어가는 사업장들이 많아지며 착공 물량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은 착공과 함께 분양도 시작돼서 분양 물량도 덩달아 늘어났다.

준공물량은 1~5월 누계 기준 18만3638가구로 전년 동기(15만7583가구) 대비 16.5% 증가했다. 5월만 봐선 2만9450가구로, 전년 동월(3만3720가구) 대비 12.7% 감소했다.


한편 5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7436건으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다만 1~5월 누계 기준으로 보면 25만4991건으로 전년 동기(22만2016건) 대비 14.9% 증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5182건으로 전월보다 7.1%,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3% 증가했다. 지난달 거래량은 부동산값 상승기였던 2021년 2월(5435건) 이후 3년3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2만7736건으로, 전월 대비 7.2% 줄었다. 1~5월 누계 기준으로는 123만1289건이었다. 전년 동기(124만8399건)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미분양 물량은 5월 말 기준 총 7만2129가구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3230가구로 전월 대비 2.0% 늘어났다. 한 과장은 "미분양은 분양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지방 미분양 물량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세제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 리츠(REITs)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면 취득세 중과를 배제해주는 조치도 했다"며 "최근 CR리츠 미분양 아파트 매입을 위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에버랜드 호랑이 4남매, 세 돌 생일잔치 손흥민,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400억 초고가 주택 논란의 신조어 '뉴진스럽다'…누가 왜 만들었나

    #국내이슈

  • "합성 아닙니다"…산 위를 걷는 '강아지 구름' 포착 "다리는 풀리고 고개는 하늘로"…'40도 폭염'에 녹아내린 링컨 등산갔다 열흘간 실종된 남성…14㎏ 빠진 채 가족 품으로

    #해외이슈

  •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 연이은 폭염에 한강수영장 찾은 시민들

    #포토PICK

  •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로키산맥 달리며 성능 겨룬다"…현대차, 양산 EV 최고 기록 달성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 용어]강력한 총기 규제 촉구한 美 '의무총감' [뉴스속 용어]순례길 대참사…폭염에 ‘이슬람 하지’ 아비규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