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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정상들, 집행위원장 후보에 폰데어라이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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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의회서 인준 투표, 과반 확보해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현 EU집행위원장의 연임에 공식 합의했다. 차기 위원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폰데어라이엔 현 위원장은 내달 의회에서 인준 투표를 거치게 된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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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정상회의 첫날 폰데어라이엔 현 위원장의 차기 EU집행위원장 후보 공식 지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의회 선거 직후 열린 EU 27개 회원국 정상 간 비공식 회동에서는 합의가 불발됐었다.


이번 회의에서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에 기권표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반대표를 던졌다. 이들은 최근 유럽의회 선거에서 확인된 여론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연임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내달 예정된 유럽의회 본회의 인준 투표에서 720석의 과반인 361표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연임 확정 시 두 번째 5년 임기는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일간 가디언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019년 EU집행위 68년 역사상 처음으로 EU집행부를 이끄는 여성이 됐지만, 당시에도 간신히 지지를 확보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EU는 외교안보 고위대표 후보로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를 지명했다. EU집행위원단에 속하는 외교안보 고위대표 역시 EU집행위원장, 다른 집행위원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유럽의회 청문회 및 인준 투표를 통과해야 한다.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는 안토니우 코스타 전 포르투갈 총리가 임명됐다. 샤를 미셸 현 의장에 이어 오는 12월 취임하는 EU정상회의 의장의 경우 별도 인준 투표 절차가 없다. 코스타 전 총리는 성명을 통해 "강한 사명감을 갖고 차기 EU정상회의 의장직을 맡겠다"면서 "27개 회원국 모두의 단결 촉진, 전략 의제 추진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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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EU는 이날 정상회의 계기로 EU-우크라이나 안보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문에는 EU가 향후 10년간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속하고, 군사훈련을 계속 이어가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협정 체결을 위해 EU 본부를 찾은 데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회동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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