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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폐기물 매립·소각장 후보지 '공모' 방식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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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덕면' 후보지 선정 20여일 만에 철회
평택 전 지역 대상으로 공모 실시

이달 초 새 폐기물 소각·매립장 후보지를 발표했던 경기도 평택시가 이를 철회하고 공모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평택시는 현재 추진 중인 '환경복합시설 설치사업'의 입지 후보지를 공모 방식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평택에코센터 전경. 평택시는 당초 현덕면 일대를 신규 환경복합시설 제1후보지로 선정했던 결정을 철회하고 '공모' 방식으로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에코센터 전경. 평택시는 당초 현덕면 일대를 신규 환경복합시설 제1후보지로 선정했던 결정을 철회하고 '공모' 방식으로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사진제공=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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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추진하는 환경복합시설은 쓰레기 등 폐기물의 소각·매립 등을 위한 시설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현덕면 대안·기산리 일원 80만㎡를 새 환경복합시설의 제1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었다. 시는 여기에 하루 550t의 폐기물 소각시설, 475t 폐기물 매립 등 1025t의 처리 능력을 갖춘 환경복합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후보지 발표 이후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는 물론 심각한 갈등 상황까지 잇따르면서 결국 23일 만에 입지선정 방식을 '공모'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는 공모 방식 전환과 관련, 현덕면을 포함해 평택 전지역이 공모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를 진행한 후 권역별 설명회 개최 → 입지선정위원회 설치 →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 →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과정을 통해 사업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환경복합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최대 20%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한다. 해당 기금은 인근 주민의 소득증대, 복리증진, 육영사업(도시가스 및 태양광 설치 등)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사업 참여자로부터 지역발전기금을 조성해 지역 숙원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공모 방식을 통해 신규 소각·매립시설 설치에 따른 주민 갈등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환경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친환경적인 환경복합시설을 구축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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