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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들여 8년 간 키크는 수술…183㎝ 여성모델이 밝힌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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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테레지아 피셔, 사지연장술 두 차례 받아
전 남편 강권으로 수술…'긴 다리'로 유명세
"더 많은 모델 제안에 만족…다시 시작할 것"

'키 크는 수술'로 알려진 사지 연장술을 두 차례나 받은 독일의 여성 모델이 최근 퇴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모델 테레지아 피셔(32)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드디어 자유!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라며 휠체어를 타고 병원에서 떠나는 모습을 올렸다. 그는 "오늘은 내 몸에서 과거의 마지막 2%를 제거한 날"이라며 "8년 동안 견뎌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났다. 아직 감정적으로 극복해야 할 일이 많지만, 이제 나는 치유할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사지연장술을 두 차례 받아 다리 길이를 늘린 모델 테레지아 피셔.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사지연장술을 두 차례 받아 다리 길이를 늘린 모델 테레지아 피셔.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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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는 지난해 리얼리티쇼 ‘셀러브리티 빅브라더’ 독일판에서 다리를 45인치(약 114㎝)까지 늘이기 위해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허벅지와 종아리뼈를 자르고 철심을 끼워 넣는 사지 연장술을 2016년과 2022년에 받았으며, 수술비로만 30만파운드(약 5억 3000만원)를 썼다고 한다. 그 결과, 그의 키는 168㎝에서 183㎝까지 늘었다. 이날은 다리에 박았던 철심을 제거하는 8번째이자 마지막 수술을 받고 집으로 돌아간 것이다.


피셔가 이 힘든 수술을 받은 이유는 ‘다리를 늘려준다면 그를 평생 사랑하겠다’는 전 남편의 강권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24세였던 나는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있었다. 그 당시에는 누구든 내게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완전히 잃은 채 내 다리를 15㎝ 늘리면 좋겠다는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몸을 던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수술 후 긴 다리로 유명해졌고, 더 많은 모델 제안을 받았다. 새로운 남자친구도 생겼으며 팔로워도 늘었다"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셔는 "지금은 내 다리에 만족하고 행복하지만, 인터넷에는 악성댓글이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팬들은 피셔의 다리가 몸과 비교해 너무 길어 전체적으로 불균형해 보인다며 수술을 권장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는 현재 휠체어 없이 거동이 어렵지만, 다시 걸을 수 있을 때가 되면 모델 일을 시작할 계획이며 새로운 연인과 가정을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지 연장술은 팔과 다리의 길이를 인공적으로 늘리는 수술이다. 선·후천적으로 팔·다리 기형이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이지만 미용 목적으로 발전했다. 키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일종의 성형수술이 된 셈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못 걸을 수도 있기 때문에 수술에 신중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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