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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동거인 '첫 언론 인터뷰'라더니…포도뮤지엄 "대화를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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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화 내용 인터뷰 형태로 왜곡한 것"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의 발언 내용이 담긴 인터뷰 기사가 최근 나온 가운데, 김 이사장이 총괄 디렉터를 맡은 '포도뮤지엄' 측은 해당 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27일 포도뮤지엄은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김대훈 경영지원 담당 명의로 공지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김 이사장이) 기자와 나눈 대화가 일문일답 형태로 왜곡돼 '첫 언론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된 것을 확인했다"며 "직원이 인터뷰를 거절하기 위해 했던 말을 헤드라인으로 사용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겸 포도뮤지엄 총괄디렉터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겸 포도뮤지엄 총괄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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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4월 초 여성조선 기자가 (김희영) 총괄 디렉터의 전시 설명을 요청했고, 저희는 인터뷰는 할 수 없다고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해당 기자가 개인 인터뷰가 아닌 전시 관련 기사만 쓰고 싶다고 거듭 간곡히 요청했고, 현장에 도슨트를 할 수 있는 다른 직원이 없는 관계로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총괄 디렉터가 전시 설명을 제공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포도뮤지엄 측은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포함한 필요한 조처를 검토하고 있으며, 가짜뉴스나 허위적인 주장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여성조선은 7월호에 'SK 최태원 회장 동거인 김희영 이사장의 첫 언론 인터뷰'라는 기사를 공개한 바 있다. 이 기사에서 김 이사장은 "덜 미워하고, 덜 분노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여러 도구를 통해 하고 싶다"며 발언한 것으로 나와 있다.

인터뷰는 지난 4월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7월호에 게재된 이유에 대해 여성조선 측은 "김 이사장의 말 한 마디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도뮤지엄은 SK그룹이 2021년 제주 루체빌리조트 내 전시공간을 리모델링하며 개관한 다목적 문화공간이다. 김 이사장이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앞서 5월 자신이 기획한 전시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을 선보였다. 이 전시에선 인지 저하증(치매)을 조명하는 작가 10인의 작품들이 전시됐고, 김 이사장이 취재진에 직접 전시 작품들을 설명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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