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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상공에 '서울달' 뜬다… 시범운영 거쳐 8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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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 아닌 '가스기구'로 안정 우수
최대 30명 탑승… 대인 2만5000원
서울시 "다양한 콘텐츠 지속 발굴"

오는 7월 여의도 상공에 지름 22m의 거대한 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기구가 떠오른다. 서울 야간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이 기구의 정식 명칭은 '서울달(SEOULDAL)'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7월 6일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달 개장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것으로 정식 유료 탑승은 8월 23일이다.

서울시가 오는 8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기구인 '서울달(SEOULDAL)'. [사진출처=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8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기구인 '서울달(SEOULDAL)'. [사진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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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의 명칭은 국내·외 관광객이 기구를 체험하면서 서울이 가진 낮과 밤의 매력을 느끼고, 듣는 순간 직관적으로 기구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순우리말인 '서울'과 '달'을 합성해 만들었다.


특히 '서울달'은 헬륨의 부력을 이용해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로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또한 기구 몸체는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돼 있어 예정된 비행 구간 외의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매우 낮다. 부다페스트 세체니 온천(헝가리), 파리 디즈니랜드(프랑스), 올랜도 디즈니월드(미국) 등에서도 서울달과 같은 계류식 가스기구를 운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탁월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유럽·미국 등의 국제 안전 규정을 준수해 가스기구를 제작·설치했다. 이용객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항공안전법'에 따른 항공안전기술원 안전성 인증도 진행 중이다.

'서울달'은 1회당 최대 30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정기 시설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화~일요일) 정오부터 22시까지 운영한다. 탑승료는 대인(만 19~64세) 2만5000원, 소인(36개월~만 18세) 2만원이다. '서울달'을 운영할 서울관광재단의 길기연 대표이사는 "이색적인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특별한 도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라며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역시 "우리가 관광지에서 그 도시의 모습과 분위기를 한눈에 보기 위해 전망대에 들르는 것처럼 이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은 '서울달'을 타고 이 아름다운 도시의 낮과 밤을 조망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달과 함께하는 여름 피크닉'을 주제로 열리는 개장식에서 현장 추첨을 통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 무료 탑승 체험을 진행한다. 시민들에게 탑승 체험을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 보완점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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