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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한반도 문제에 건설적 역할…패권탈취의 길 걷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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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 참석해 '눈길'

중국의 대외관계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가 28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가운데, 시진핑 국가 주석이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국제 문제에 건설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전 총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평화공존 5원칙 발표 70주년' 기념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은 주요 이슈 해결의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위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한반도, 이란,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등과 관련된 문제에서 건설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힘이 확대될수록 세계 평화의 희망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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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이어 "각국과 함께 우호적으로 협력하는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평등, 개방, 협력의 글로벌 파트너 관계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각국과의 이익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민 침탈의 옛길이나, 나라가 강해진다고 패권을 탈취하려는 비뚤어진 길을 걷지 않을 것"이라며 "진영 간 대립, 소집단 구축, 편드는 것을 강요하는 것을 각국과 함께 반대해 평화라는 소원을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중국 경제가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세계 경제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며 "소집단을 만들어 장벽을 세우고,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 등은 역사 흐름을 거스르는 행동으로 국제사회의 공동이익을 해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해찬 전 총리(좌측 두번째)가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평화공존 5원칙 발표 7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해 외빈석에 착석해있다. (사진 출처= 베이징 특파원 공동취재단)

이해찬 전 총리(좌측 두번째)가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평화공존 5원칙 발표 7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해 외빈석에 착석해있다. (사진 출처= 베이징 특파원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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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공존 5원칙은 중국 대외관계의 기본 틀로 지난 1953년 12월 저우언라이 당시 총리가 인도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처음 언급한 것이다. 당시 ▲영토주권의 상호 존중 ▲상호 불가침 ▲상호 내정 불간섭 ▲호혜·평등 ▲평화공존 등을 골자로 발표됐고, 이후 일부 용어가 수정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이해찬 전 총리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떼인 세인 미얀마 전 대통령 등이 외빈으로 초청됐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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