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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책 베스트셀러 등극에…권성동 "어버이 수령체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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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변호사비 후원은 불법…책 사서 돕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어버이 수령체제냐"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의 재판 비용 부담을 돕기 위해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김씨의 책 구매 운동이 벌어진 것을 비판한 것이다.


권 의원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 극단적 지지층인 소위 '개딸'들은, 이 대표의 변호사 비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김씨의 요리책 '밥을 지어요' 구매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지자가 '딸'을 자처하고, 대표를 '아버지'라고 칭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대표의 부인까지 추종하고 있다"며 "이 정도면 글자 그대로 '어버이 수령체제' 아닌가"라고 물었다. 권 의원은 "북한은 김일성 부인 김정숙을 '백두여장군'이라 부르며 애지중지하는데 지금 민주당의 작태도 이와 별로 다르지도 않다"며 "그러니 제가 민주당을 조선노동당 아류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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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인 2018년 출간된 김씨의 책 '밥을 지어요'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교보문고, 예스24 등에서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알라딘에서는 종합 주간 3위, 인터파크에서는 주간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진보 성향의 유튜브 채널 '새날'이 "이 전 대표의 재판 비용이 빠듯하니 책이라도 사서 돕자"고 제안한 덕분이다. '새날'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일주일에 3~4번 재판에 나가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 정치인이 변호사비를 후원받는 것도 불법"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김씨의 책 구매 링크와 함께 "책 구매를 통해서라도 돕자. 오늘부터 이 책이 다시 서점에 풀렸다고 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이 전 대표의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김씨의 책을 구매하는 운동이 벌어졌다.

이 대표는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등 7개의 사건, 11개의 혐의로 총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변호인단을 꾸려 재판에 대응하는 데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8월 당 대표 연임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앞둔 만큼, 이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당에 7000~8000만원 상당의 기탁금도 내야 한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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