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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 대표 1인 출마 논의는 다음으로…당원중심 비율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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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예비경선 비율, 중앙 50%·권리 25%·국민 25%

더불어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전준위)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단독 출마 시 선출 방식 결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대신 당원 중심 정당이란 기조에 맞춰 예비경선 등에서 당원의 표심을 더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인 정을호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 지도부 선출방식 등에 대한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인 정을호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 지도부 선출방식 등에 대한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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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을호 민주당 전준위 대변인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1인 출마와 관련해) 지금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당 대표 후보 등록 현황을 보고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논의 과정에서) 쟁점이 붙지 않았다"며 "중앙당에서 단독 후보를 먼저 설정하는 모습이 언론 등에 비치면 혹시라도 다른 분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당 대표 후보가 1인일 경우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이 전 대표의 단독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찬반 투표 또는 추대 방식을 두고 저울질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석 전준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당 대표를 뽑는데 찬반 투표로라도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지 아니면, 추대 형태로 박수치고 끝내는 게 바람직하냐는 부분에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당원의 참여 비율을 늘리기로 했다. 당 대표 예비경선의 경우 기존 중앙위원급 70%, 국민 여론조사 30%이던 비중을 중앙위원급 50%, 권리당원 25%, 국민 여론조사 25%로 선거인단 비율을 변경했다. 당 대표 예비경선은 다음달 14일로 예정됐고 후보가 4명 이상이면 시행한다.


최고위원 예비경선 역시 기존 중앙위원급 100%에서 중앙위원급 50%, 권리당원 50%로 비율을 변경했다. 최고위원 후보가 9명 이상이면 예비경선을 치른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는 19.1대 1로 결정했다. 민주당 당헌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비율은 20대1 미만으로 정하고 있다.

경선은 지역 순회 방식으로 치른다. 지역을 순회하되 지역별 투·개표를 한 번에 하는 원샷 방식의 경선도 고려됐지만 각 시·도당 전당대회 현장에서 권리당원의 투·개표를 진행한다. 전국 대의원 투표결과와 국민 여론조사는 전당대회 당일 공개된다. 전국 대의원 투표는 많은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 대변인은 "전준위는 당원의 집단지성이 어떻게 많이 참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지도부 선출에서 국회의원, 당 지도부 등이 결정하던 사항을 권리당원에게 돌려준 것"이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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