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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웹툰 이용자 70%는 네이버웹툰 팬…지식재산 선순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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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대만 등지서 점유율 1위
글로벌 확장으로 실적에 IP 강화까지 모색

프랑스 웹툰 이용자 70%는 네이버웹툰 팬…지식재산 선순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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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북미가 아닌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드러내고 있다. ‘포스트 디즈니’를 목표로 하는 네이버웹툰에 실적뿐만 아니라 글로벌 작가 발굴과 지식재산권(IP)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 '웹툰(WEBTOON)'의 프랑스 매출 순위는 구글 플레이마켓, 앱스토어에서 각각 17위와 34위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네이버웹툰 이용자는 70%를 웃돈다. 글로벌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 자료를 보면 올해 초부터 지난 5월 31일까지 프랑스에서 웹툰 플랫폼을 이용한 활성 이용자 가운데 네이버웹툰을 이용한 비중은 76%에 달했다. 프랑스 웹툰 이용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네이버웹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네이버웹툰은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3개국에서도 강세다.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각각 10위, 8위, 18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지난 5월 31일까지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서도 네이버웹툰의 점유율은 75%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는 전체 앱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반은 IP 강화 전초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웹툰 인기가 커질수록 이들 국가뿐 아니라 주변 문화권에도 영향을 미쳐 이용자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은 각국에서 현지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북미·유럽·동남아에선 ‘캔버스’를, 일본에선 ‘인디즈’라는 이름의 신인 작가 발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가 아닌 각국의 콘텐츠를 번역해 다른 지역으로 수출하는 멀티웨이 크로스보더 콘텐츠도 IP 강화에 한몫하고 있다. 단순히 한국어 작품을 번역해 수출하는 것을 넘어 현지 콘텐츠를 국내 또는 다른 국가로 전하는 식으로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이다. 네이버시리즈의 웹소설을 인도네시아 스토리 작가·그림 작가가 웹툰으로 각색한 '아워 시크릿 매리지'가 현지 출시 후 인기를 끈 게 대표적이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선순환 구조를 활용해 웹툰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로컬 크리에이터의 콘텐츠가 프랑스로 가서 또 시드 콘텐츠의 역할을 하고 이것이 프랑스의 크리에이터를 자극해서 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며 "결국 이 성공 공식이 반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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