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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토론회서 '한국·삼성·김정은' 소환…바이든 "삼성 투자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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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첫 TV토론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한국·삼성·북한 등 한반도 관련 소재를 소환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서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름이 나왔다. 경제·안보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면서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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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에서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약해졌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하며 ‘김정은’이라는 이름을 먼저 꺼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다. 우리는 우리의 약속을 지키는 나라이며 우리의 모든 동맹을 비롯해 모두가 우리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트럼프)가 연애편지를 쓴 김정은부터 푸틴 등까지 애지중지(coddles up to)하는 이들은 (감히) 우리한테 해코지하려고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나약한 리더십 때문에 미국이 쇠락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우리는 3차 세계대전에 매우 가까워졌고 그(바이든)가 우리를 전쟁으로 내몰고 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북한의 김정은, 푸틴(러시아 대통령) 이들 모두 그(바이든)를 존경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 신사와 아무것도 하는 게 없으며 그는 우리를 3차 대전으로 내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토론에서 두 후보가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한 것 외에 북한 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뤄지진 않았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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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경제·안보에서 한 차례씩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회자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고령에 따른 건강 우려를 질문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방문을 사례로 들며 항변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 치적을 강조하며 “한국에 갔다. 삼성전자가 여기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도록 설득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동맹 경시 태도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소극적 자세를 비판하면서도 한국을 입에 올렸다. 그는 “저 사람은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른다”며 “나는 한국·일본을 비롯해 50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도록 했는데, 그건 이들 국가가 이번 혼란이 세계 전체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걸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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