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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배지' 첫 포착…단독 우상화 작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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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단독으로 새겨진 배지(초상휘장)가 30일 북한 공식 석상에서 처음 포착됐다. 김 위원장에 대한 단독 우상화 작업이 본격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2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얼굴이 새겨진 배지(초상휘장)를 왼쪽 가슴에 착용하고 토론을 하고 있다. 2024.6.30 (사진=연합뉴스)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2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얼굴이 새겨진 배지(초상휘장)를 왼쪽 가슴에 착용하고 토론을 하고 있다. 2024.6.30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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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 차 회의 사진에는 참석 간부 전원이 김정은 얼굴이 그려진 초상휘장을 가슴에 달고 등장했다. 해당 사진은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함께 공개됐다.

김정은 단독 초상휘장은 김정일 사후인 2012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북한 내부에서 실제 착용한 모습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들은 2013년 제5차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 기간 당시 '김정은의 초상휘장이 나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2012년 초에 만들어졌다. 동그란 모양과 네모난 모양 2가지가 있다"고 대답했다.


초상휘장은 대표적인 김씨 일가 우상물이다. 북한 일반 주민부터 최고위층까지 가슴에 반드시 부착하도록 강제한다. 김정일 사망 이후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가 함께 들어간 초상휘장이 대량 보급돼 주민들이 이를 착용하고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북한 최고위층인 전원회의 참석 간부들이 김정은 얼굴이 단독으로 새겨진 초상휘장을 부착한 것은 '김정은 독자 우상화' 작업에 무게를 둔 조치로 풀이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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