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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아파트 도둑 있나요?…1시간 이상 불꺼진 이곳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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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발코니 통해 침입, 금품 훔쳐 달아나

1시간 이상 불이 꺼져있는 집만 노려 침입,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0일 SBS는 충북 제천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절도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해당 아파트 1층 화단에 검은 모자를 쓴 남성이 나타나 서성이더니, 곧 발코니 창문을 열고 난간을 넘어 집 안으로 침입한다.

불 꺼진 아파트 1층만 노려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검거됐다. [이미지출처=SBS 방송 캡처]

불 꺼진 아파트 1층만 노려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검거됐다. [이미지출처=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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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들어간 남성은 현금, 귀금속 등 170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뒤, 화단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또 다른 남성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아파트 1층만 노리는 절도범 일당이었으며, 불이 1시간 이상 꺼진 빈집만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달아났던 일당은 지난 5월4일 경북 안동 주거지 근처에서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범행 후 18일 만이다. 수사 결과 이들은 고향 선후배 사이로 드러났으며, 대구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여죄를 수사 중이다.


이와 같은 유형의 빈집털이 범죄는 휴가철이 몰린 7~8월 사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7월 중순부터 한 달간, 8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빈집털이 범죄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할 경우, 전문가들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침입 감지기를 설치할 것을 권고한다. 또 집을 비우는 날을 미리 알려주면 경찰이 집 근처를 주기적으로 순찰할 수 있으며, 전단지나 우편물을 수거해 주는 '빈집 사전 신고제'를 활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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