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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들판 적시는 물길 따라 걷는다…안성43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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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길이 20.7㎞…7시간 소요 예상
시작스탬프에는 안성 관광지 '팜랜드' 그려져

경기둘레길 ‘안성 43코스’는 서운면사무소부터 상고지 마을회관, 삼남길종점을 거쳐 군문교삼거리까지 걷는 구간이다. 안성 들판을 적시는 물길을 따라 걷는 길이다. 거리는 20.7㎞이고, 예상 소요 시간은 7시간 정도다. 난이도는 ‘중간’이다.


[하루만보]들판 적시는 물길 따라 걷는다…안성43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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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점인 서운면사무소에서 시작 스탬프로 찍고 출발해 보자. 여기에는 ‘안성팜랜드’가 그려져 있다. 안성팜랜드는 안성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해바라기·라벤더, 가을에는 코스모스·핑크뮬리 등이 자란다. 드넓은 꽃밭에서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운면 소재지 골목길을 돌아 나와 걷다 보면 굴다리를 지나 포도 농장을 마주하게 된다. 국내 최초 포도 재배지인 안성은 그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포도 축제를 진행한다.


넓은 들판을 따라 강덕리로 이동하면 마을 안내석을 볼 수 있다. 강덕교를 건너 강신교를 가면 그 아래 양변천과 청룡천이 합류하는 곳이 나온다. 청룡천 제방을 따라 한동안 들판 길을 걸어가야 한다. 청룡천은 서운산에서 발원해 들판을 골고루 적신 뒤 안성천에 합수한다.


안성천은 안성 시내를 가로지르고 평택을 지나 아산만으로 들어가는 냇물이다. 길이는 76㎞로 대동여지도에는 대천(大川)으로 기록돼 있다. 아산방조제를 만들기 전에는 공도읍까지 바닷물이 밀려 올라온 것으로 전해진다. 안성천이 만드는 안성평야는 김포평야와 함께 경기도쌀 주산지로 유명하다.

안성천을 건너면 걸음은 안성농원으로 살짝 방향을 바꿔 나간다. 안성농원 언덕은 사진 동호인들에게 일출 사진 성지로 알려진 곳이다. 다시 안성천 둑 위에 서면 평택으로 넘어간다.


군문교삼거리에 있는 도착 스탬프에는 바우덕이가 새겨져 있다. 안성 불당골에 살던 바우덕이는 남사당패 역사의 유일무이한 여성 꼭두쇠다. 다섯 살 때 남사당패에 맡겨져 재주를 익혔고, 열다섯 살 때 꼭두쇠가 됐다고 한다. 안성 남사당패를 최고의 인기패로 육성한 인물이기도 하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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