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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정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 잠정 보류…물가 상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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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난방용·산업용은 가스요금 인상
"가스요금 인상 가능성은 열려있다"
앞서 전기요금도 동결…한전 총부채 200조

정부가 가정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잠정 보류했다. 미수금만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물가 상승에 따른 여론 악화를 우려해 요금 인상을 미루는 모습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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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한국가스공사에 가정용 가스 요금을 동결한다고 통보했다. 이번 조치로 주택용 가스요금은 MJ당 19.4395원을 유지하게 됐다. 반면 업무 난방용과 산업용 가스요금은 각각 인상됐다.


가스공사는 가정용 요금 인상이 미뤄지면 더 큰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가정용 요금 인상이 없으면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는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지만, 요금 인상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크게 불어났다.

정부는 "가스요금 인상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협의 중임을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가스공사 재무 상황을 고려해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논의 상황에 따라 9월1일 전에라도 요금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말 전기요금도 동결한 바 있다. 한국전력공사의 총부채는 200조9000억원으로, 이자비용만 4조∼5조원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해 3분기부터 물가상승 억제 등을 이유로 전기요금 결정을 동결해오고 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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