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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웬 말이야?"…강원도 평창 도로서 말 4마리 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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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운반차량 전도 사고…일대 교통체증
한 시간 만에 안전조치 완료

강원 평창에서 말을 운반하던 차량이 넘어지는 바람에 말 4마리가 차량 밖으로 나와 도로를 활보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1일 연합뉴스는 이날 오후 4시57분쯤 강원 평창의 한 4차선 도로에서 말 4마리를 싣고 가던 4.5t 마이티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운반 차량 운전자인 40대 A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운반 칸에 실려있던 말들은 모두 차량 밖으로 나와 도로를 배회했다. 말들이 도로를 활보하자 주변 도로에는 교통 체증 등 일시적인 혼잡이 빚어졌다.


1일 오후 강원 평창 한 도로에서 말 4마리가 도로를 활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 지점을 지나는 시민이 차 안에서 찍은 말들의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1일 오후 강원 평창 한 도로에서 말 4마리가 도로를 활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 지점을 지나는 시민이 차 안에서 찍은 말들의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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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을 통제하고 도로를 돌아다니는 말들을 잡아 가두는 등 사고 발생 1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6시께 안전조치를 모두 마쳤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달에도 목장 등에서 사육 중인 소가 축사를 탈출해 도로를 활보하는 소동이 두 차례나 있었다.

충남소방본부는 6월22일 오전 0시10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인근 목장에서 젖소 10여마리가 탈출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자는 119에 "얼룩소 10여마리가 도로 위를 돌아다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밤늦은 시간이라 시야가 어두운 상황에서 젖소들이 도로를 활보해 이 지역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들이 멈추거나 서행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안전조치를 취했고, 40여분이 지나 얼룩소 주인이 탈출한 젖소들을 찾아 목장으로 데려가 상황은 마무리됐다.


이보다 앞서 6월4일에는 경북 김천시에서 소 20여마리가 도로를 뛰어다니는 일이 발생했다. 소들은 이날 오전 1시20분쯤 축사를 빠져나와 도로를 활보했다. 당시 해당 지역을 지나는 차량이 적어 다행히 2차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신고받은 소방과 경찰은 같은 날 오전 3시쯤 소들을 모두 몰아 주인에게 인계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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