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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수돗물 단수·사고 피해 줄이는 '블록시스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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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관망 블록화하고 블록별 유입점 단일화
수압·누수 등 분석 효율 높여 안정적 운영 기대

경기도 용인시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단수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블록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용인시 블록시스템 구축 및 상수관망 전문 유지관리용역 착수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상수도 공급망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블록시스템 구축 및 상수관망 전문 유지관리용역 착수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상수도 공급망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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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최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용인시 블록시스템 구축 및 상수관망 전문 유지관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블록시스템이란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수관망을 여러 블록으로 구분하고, 각 블록의 상수도 유입점을 단일화해 유량과 수압계를 설치하는 급수체계다. 시스템을 구축하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수질이나 재난 등의 비상 상황에 따른 단수 피해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실시간 유량과 수압을 확인할 수 있고, 누수 감시 등의 안정적 상수도 공급과 유수율 분석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유수율이 낮은 블록에 대해서는 누수탐사를 통한 신속한 원인 분석이 가능해 수돗물 생산 비용 절감 효과와 상수도 관망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유수율은 수돗물 총생산량 중 실제로 시민에게 공급돼 요금으로 부과되는 수량의 비율이다. 유수율이 낮다는 것은 시민에게 공급되지 않고, 중간에 유실되는 수돗물의 양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약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체 86개 소블록 중 51곳에 블록시스템 구축 사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24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22개의 소블록을 새로 구축할 방침이다. 오는 2028년까지 시 모든 지역에 블록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인 상수관망을 유지 관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블록시스템 구축 및 상수관망 전문 유지관리 사업을 통해 누수량을 줄이고 수돗물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도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시민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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