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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이순신·이범석’… 해군 3대 명품 함정, 다국적 연합훈련 동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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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건조·인도 ‘3형제’, 대한해군 역량 과시

KDX-Ⅲ 율곡이이함, ‘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맡아

태평양 국가들의 연합 해상훈련에 한화오션이 건조한 3대 명품 함정들이 한꺼번에 출격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해군에 인도한 ‘명품 함정 3형제’가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에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 함정으로 참여한다고 2일 알렸다.

이 연합훈련은 세계 각국 해군들의 ‘친선의 장’이면서도 해상 전력의 자존을 겨루는 ‘격전장’이어서 참여국들은 저마다 최강 전력을 내세워 ‘출사표’를 던진다. 한화오션 측은 K-함정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힘있게 밝혔다.

율곡이이함. 우리 해군의 2번째 이지스 구축함이다. 2010년 인도된 율곡이이함은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공중과 해상의 1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해 이 가운데 20여개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건조 당시 율곡이이함은 ‘같은 설계지만 다른 이지스함’이라는 명성을 들으며 호평을 받았다.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해 수상함에 탑재하는 KDX-Ⅲ는 건조를 담당하는 회사의 기술력에 따라 다른 품질의 이지스함이 된다. 한화오션은 선체에 구멍을 뚫어 이지스 시스템을 설치하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선체 훼손 없이 블록단계에서 설치하는 ‘블루스카이 로드아웃’ 신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하고 동급 중 가장 조용한 함정으로 인정받았다.

율곡이이함. 우리 해군의 2번째 이지스 구축함이다. 2010년 인도된 율곡이이함은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공중과 해상의 1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해 이 가운데 20여개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건조 당시 율곡이이함은 ‘같은 설계지만 다른 이지스함’이라는 명성을 들으며 호평을 받았다.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해 수상함에 탑재하는 KDX-Ⅲ는 건조를 담당하는 회사의 기술력에 따라 다른 품질의 이지스함이 된다. 한화오션은 선체에 구멍을 뚫어 이지스 시스템을 설치하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선체 훼손 없이 블록단계에서 설치하는 ‘블루스카이 로드아웃’ 신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하고 동급 중 가장 조용한 함정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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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미국 하와이 일대에서 열리는 림팩 훈련에 참여하는 대한민국 해군의 환태평양훈련전대 소속 함정은 이지스함인 KDX-III ‘율곡이이함’, KDX-II ‘충무공이순신함’, 1800톤급 장보고-II 잠수함인 ‘이범석함’ 등이다. 이 3척은 모두 한화오션이 건조해 인도했다.


이 함정들은 이번 림팩 훈련에서 함대공미사일 SM-2 발사 등과 같은 대공전 외에 대함전, 대잠전, 자유공방전 등 다양한 훈련을 전개한다. 올해 림팩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29개국의 수상함 40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50여대 및 병력 2만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림팩은 태평양 연안 국가 간의 해상 교통로 보호와 위협에 대한 공동 대처 능력, 연합작전 상호 운용 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미국 해군 주관으로 진행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1971년부터 시작돼 2년마다 진행되며 올해로 29번째 훈련이다. 한국은 1988년 ‘옵서버’ 자격으로 훈련을 참관했고 1990년 첫 훈련 참가 이후 올해로 18번째 참가한다.

충무공이순신함. KDX-Ⅱ 1번함으로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스텔스 설계(레이더 반사율 저감)를 적용했다. 특히 KDX-II는 한화오션이 기본설계 과정을 수행하지 않고 상세설계를 수행하며 건조한 구축함이다. 이는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가 상세설계와 초도함을 건조해야 한다는 설계 과정의 선입견을 깼다.

충무공이순신함. KDX-Ⅱ 1번함으로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스텔스 설계(레이더 반사율 저감)를 적용했다. 특히 KDX-II는 한화오션이 기본설계 과정을 수행하지 않고 상세설계를 수행하며 건조한 구축함이다. 이는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가 상세설계와 초도함을 건조해야 한다는 설계 과정의 선입견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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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은 그동안 열렸던 림팩에서 ‘세계 최고 해군’이라는 찬사를 받는 등 뛰어난 역량을 자랑했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율곡이이함이 참가했던 2018년 훈련에는 해상전투지휘관 임무를 맡아 미국·호주·캐나다·일본·칠레·인도·인도네시아 등 8개국 함정 10척을 지휘하며 항모강습단의 임무 완수를 도왔다. 또 대함전·대잠전 등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올해 훈련에선 이런 지휘 능력 등을 인정받아 전 해상 전력을 지휘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의 부사령관 임무를 처음으로 수행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림팩에 참가한 ‘함정 3형제’가 보여줄 뛰어난 역량이 함정 수출사업은 물론 미국 함정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림팩에 주력으로 참가한 율곡이이함과 충무공이순신함, 이범석함의 활약이 대한민국 해군과 ‘함정명가’ 한화오션의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해군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힘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장보고-II 이범석함. 장보고-Ⅱ급 2차 선도함 사업으로 건조된 5번째 잠수함. 대잠수함전과 공격 기뢰 부설 등 임무를 수행하고 특히 적의 핵심시설에 대한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한 1000㎞의 잠대지 순항미사일 ‘해성-3’을 탑재하고 있다.

장보고-II 이범석함. 장보고-Ⅱ급 2차 선도함 사업으로 건조된 5번째 잠수함. 대잠수함전과 공격 기뢰 부설 등 임무를 수행하고 특히 적의 핵심시설에 대한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한 1000㎞의 잠대지 순항미사일 ‘해성-3’을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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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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