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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낙원'을 꿈꾸며"…파라다이스, 카지노·호텔 새판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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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전략 'Beyond NO.1, 밸류업 프로젝트'
2028년 장충동 하이엔드 호텔 완공
외국인 카지노, 초격차 목표 인프라 재편

20여년 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한 파라다이스 가 외국인 카지노와 호텔, 복합리조트 등 사업 전반을 재편해 국내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낙원(樂園)'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가 2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미디어·IR데이'에서 그룹의 새로운 성장 전략 '비욘드 넘버원(Beyond NO.1), 파라다이스 밸류업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가 2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미디어·IR데이'에서 그룹의 새로운 성장 전략 '비욘드 넘버원(Beyond NO.1), 파라다이스 밸류업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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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그룹은 2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의 성과와 미래 성장 계획 등을 발표하는 '미디어·IR데이'를 열고 그룹의 신성장 전략 '비욘드 넘버원(Beyond NO.1), 파라다이스 밸류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전략은 파라다이스가 '체험산업 크리에이터'로서 브랜드를 정립하고, 하이엔드 호텔의 톱티어 발판을 마련하면서 카지노 산업에서는 퍼스트 무버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10억원, 영업이익 1881억원을 올려 1972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발판으로 동종 그룹 경쟁사와 같은 섹터를 구축해 기업가치 재평가를 유도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2002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지 20여년 만이다.


파라다이스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밸류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를 브랜드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로드맵을 수립해 연내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일 방침이다. 취향과 경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의 취향 변화에 맞춰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와 브랜드 경험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그룹이 중점 사업으로 점찍은 서울 중구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도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 말 건립에 들어간다. 이 호텔은 1만3950㎡(약 4220평)에 달하는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8층, 객실 약 200개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외국인 VIP 고객을 겨냥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럭셔리 호텔을 지향한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는 "파라다이스 호텔 사업은 1981년부터 40여년간 부산을 대표해온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2017년 동북아시아 최초 복합리조트로 문을 연 파라다이스시티 등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서울 중심에 5성을 초월하는 상징적인 호텔을 개관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하이엔드 호텔의 1등 브랜드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사진제공=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사진제공=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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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부문은 52년간 쌓아온 업력을 기반으로 초격차 실현에 나선다. 세부적으로 서울과 인천, 부산, 제주 등 주요 거점에서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 4개 카지노 영업장의 시너지를 추구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하다고 평가됐던 부산과 제주 사업장의 시설과 인적 인프라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다음 달에는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VIP 서비스와 경쟁력이 집약된 허브 라운지를 신설하고 운영 체계와 마케팅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회복세가 더딘 중국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에는 하이롤러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VIP 전용 영업장을 388.31㎡(약 117평) 규모로 조성하고 9월부터 문을 열 예정이다. 파라다이스는 이 영업장을 계기로 카지노 매출이 2025년 220억원, 2026년 320억원 등으로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파라다이스 카지노에서는 무선식별시스템(RFID)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의 통역 서비스도 선보였다.


최 대표는 "파라다이스는 지난 50여년간 '관광 보국'을 기치로 굴뚝 없는 수출산업으로 불리는 국내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카지노는 1등을 넘어 초격차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종도=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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