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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참사에…영화 커피차 이벤트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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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인근서 진행 예정이었으나 취소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너른 양해 부탁"

13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인근 차량 역주행 사고의 여파로 2일 예정됐던 영화 관련 이벤트가 취소됐다. 원래 이날 배우 이제훈이 주연을 맡은 '탈주'의 커피차 이벤트가 사고 지역 인근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탈주' 배급사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일 진행 예정이었던 '탈주' 커피차 이벤트는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라며 "참석을 예정하셨던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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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쉽지만 이해한다", "비도 오고 전날 사건이 너무 심각했다" 등 수긍하는 반응을 보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사고 피해자를 애도하는 댓글도 나왔다.


3일 개봉 예정인 탈주는 이제훈을 비롯해 배우 구교환, 홍사빈 등이 출연한다. 당초 공식 개봉에 앞서 2일 오후 12시 서울신문사 앞 광장(서울 중구 태평로 1가)에서 릴레이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제훈도 행사에 참석해 팬과 예비 관객 등을 직접 만나려 했다.


이벤트 예정 장소인 서울신문사 앞 광장은 시청역 인근에 있으며, 사고가 벌어진 장소에서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한편 경찰,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7분께 발생한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망자들은 30~50대 남성들로 알려졌으며, 시청, 은행, 병원 직원 등 평범한 직장인들이었다.


2일 오전 지난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 추모 글이 붙어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일 오전 지난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 추모 글이 붙어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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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직장인이 자주 이용하던 인도에서 대형 사고가 벌어지면서 시민들도 충격받았다는 반응이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는 사망자를 추모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사고 현장 인근인 시청역 7번 출구엔 이른 아침부터 추모 행렬이 들어섰다. 사망자를 추모하는 쪽지, 흰 국화꽃이 놓이기도 했다.


차량 운전자인 A씨(68)는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으며, 사고 당시 동승한 부인과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일단 귀가했다. A씨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투약 여부, 졸음운전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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