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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또 암초···투자이행보증금 70억원 미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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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웨스트 건소시엄,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보증금 납부 두차례 연기
도 "협약 해지 등 최종 결정 준비 중"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조감도 / 충남도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조감도 /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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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숙원사업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자인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이 두차례 납부 기한 연장에도 투자이행보증금 70억 원을 납부하지 못했다.

도는 지난 2022년 온더웨스트 컨소시엄과 안면도 관광지 개발을 위한 사업 협약을 맺었다. 온더웨스트는 메리츠증권 등 국내·외 8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온더웨스트는 오는 2027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일원에 테마파크와 연수원, 콘도, 골프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은 건설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지난해 6월 투자이행보증금 70억원을 납부하지 못했다. 납부 기한을 1차 연장했으나 지난해 12월에도 납부하지 못한데 이어 올해 6월까지 연장했지만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온더웨스트 컨소시엄과의 사업 추진 여부를 고심 중이다.


도 관계자는 "투자이행보증금 미납에 따라 협약을 해지할지 또 다른 방법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을지 최종 결정을 준비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1991년 사업대상지 지정 후 2001년까지 공영 개발 방식으로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이후 2006년에는 민간개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해 인터퍼시픽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사업자 측의 포기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16년에는 롯데컨소시엄이 3지구 개발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자격이 취소됐다. 2019년에는 개발사업자인 KPIH안면도와 본계약을 체결했지만 KPIH안면도가 1차 투자이행보증금을 납부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되는 등 수년째 표류하자 새로운 개발 방식을 도입해 민간 사업자 유치에 나섰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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