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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동물·우주 체험 최고 시설"...서울대공원 국내 최대 체험형 미디어파크 '원더파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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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전시·체험 시설 ‘원더파크’ 지난 4월 29일 개장 평균 주중 하루 1000여명 방문
1500평 규모, 육지·바다·우주 등 10개 주제 반응형 미디어아트 선보여… 압도적 영상
증강현실(AR) 앱 등 최신 미디어·IT 기술 활용한 능동적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위대한 숲-숲의 파노라마

위대한 숲-숲의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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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인데도 아이와 함께 와 영상 체험을 하니 정말 좋네요"


2일 오후 2시30분 경. 과천 서울대공원 미디어아트 전시·체험 시설 ‘원더파크’를 찾은 김 모 씨의 말이다.

보슬비가 내린 오후이지만 아이와 함께 온 김 씨는 아이가 원더파크에서 즐기는 모습을 보이니 너무 흐뭇해했다.


원더파크를 찾아 닫힌 문이 열리면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정글 한가운데 서 있는 관람객 옆으로 하마가 지나다니고, 대형문어·물고기와 함께 마치 바닷속을 헤엄치는 듯한 체험을 한다. 우주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착각에 빠져보기도 한다. 서울대공원에 개관하는 신개념 미디어 체험 문화공간 ‘원더파크’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에 1500평 규모의 디지털 미디어 테마공간 ‘원더파크’가 바로 이 현장이다. 지난 4월 초부터 시범운영 후 4월 29일 정식 개장했다.

원더파크는 서울대공원 입구인 종합안내소 건물에 조성됐다.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1500평 규모, 총 10개 공간으로 운영된다. 육지, 바다, 사막, 동굴 등 지구 다양한 분야의 동물과 생물 등 생태계를 미디어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마치 정글, 빙하 등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얼음공원

얼음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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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을 따라가며 미디어와 놀이를 즐기다 보면 생태계 다양성과 공생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게끔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벽면과 바닥에 호랑이 늑대, 하마는 물론 각종 야생 새들이 마치 실제처럼 움직이는 압도적인 영상을 자랑하는 시그니처 공간 ‘위대한 숲’이다. 지구 중 육지를 표현한 것.


정글, 폭포 등은 물론 열대 ·온대 ·냉대 등 기후별 동물을 현실 공간처럼 보여준다. 특히 이곳에서는 증강현실 앱을 통해 다양한 동물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동물도감도 완성할 수 있다.


곤충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생태를 알아보는 ‘곤충나라’도 볼거리다. 그 외에도 공을 직접 던져 대기오염과 쓰레기를 없애고, 북극곰을 구하는 ‘얼음공원’도 인기다.


원더파크가 기존 미디어 전시와 차별화되는 것은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센서, 카메라 등을 통해 관객의 행동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라는 것. 증강현실(AR) 앱 등 최신 미디어 ·IT 기술을 활용해 능동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원더파크 입장권은 정상가 기준 대인(중학생 이상) 2만2000원, 소인(36개월~초등학생) 1만8000원이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의료보험증,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우주속으로(왼쪽)과 춤추는우주(오른쪽) 영상

우주속으로(왼쪽)과 춤추는우주(오른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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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과 원더파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도 5월 중 판매에 들어갔다.


아울러 대공원은 매월 1회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관광·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하는 ‘동행투어’ 프로그램에도 원더파크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약자와의 동행’ 일환으로 진행되는 서울대공원의 대표 공익프로그램인 동행투어는 취약계층을 초청해 서울동물원, 서울랜드, 스카이리프트 등 서울대공원 시설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원더파크에서 미디어아트와 증강현실(AR) 앱 등을 통해 다양한 동물을 접한 후 국내 최대 규모 서울동물원에서 살아있는 동물을 관람하면 생태 및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관심과 공감이 높아질 것이라도 덧붙였다.


노대인 원더파크 점장은 "아이들을 데리고 찾은 엄마· 아빠가 미디어 영상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원더파크 개장으로 서울대공원은 미디어아트 속 환상의 동물과 실제 동물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매력’ 공원이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대공원이 ‘매력’ 공원이자 관광취약계층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행’ 공원으로써 자리매김해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체험을 통해 국내 미디어 영상 산업의 수준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대공원 원더파크 전경

서울대공원 원더파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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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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