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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호텔 자리에 업무·숙박·판매시설 짓는다…로비는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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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숙박시설 2개동과 판매시설, 공공청사 조성
서울역 북측에서 남산 이어지는 통경축 확보
힐튼 로비 보전해 개방형녹지와 연결

서울 힐튼호텔 부지에 오피스와 호텔 2개동, 판매시설과 공공청사가 들어선다. 40년 역사를 지닌 힐튼호텔 로비를 보전해 남산부터 이어지는 개방형 녹지, 저층부 판매시설과 연결한다.


양동구역 제4-2·7지구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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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시는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중구 남대문로 5가 395 일대)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힐튼호텔 부지에 업무시설 1개동과 숙박시설 1개동, 판매시설, 공공청사 등을 짓는 사업이다.


앞서 서울시는 남산 조망을 위해 장벽처럼 펼쳐져있던 건축 계획안의 건물 높이를 7m 가량 낮추고 서울역 광장에서 남산이 보이도록 배치를 변경하도록 했다. 업무·숙박·판매시설의 건물 높이는 142.9m, 용적률은 1056.84%, 건폐율은 47.02%다.


사업지 동쪽에 위치한 한양도성을 고려해 성곽으로부터 일정거리 밖으로 고층부를 배치한다. 서울역 북측에서 남대문교회~남산까지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대규모 녹지·휴게공간인 개방형 녹지를 확보해 남산으로부터 이어지는 도심 녹지축을 구현한다. 보전되는 힐튼 로비는 개방형 녹지, 저층부 판매시설과 연결된다. 서울시는 "시민과 서울을 찾는 방문객에게 남산 조망과 더불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동구역 제4-2·7지구 배치도

양동구역 제4-2·7지구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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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심의위원회는 개방형 녹지의 공공성과 힐튼호텔 로비의 충실한 보전계획 등을 개선의견으로 제시했다. 힐튼 호텔 로비(아트리움)는 상층부 천장과 높은 층고, 기둥과 계단, 대리석 마감 등을 적용해 힐튼의 상징이다. 한국인 1세대 건축가인 김종성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서울시는 "서울역, 남산과 가까운 입지 특성을 고려해 숙박시설과 공공청사(가칭 관광플라자), 남산 접근 편의성을 위해 구역 내에 에스컬레이터를 계획해 서울역 일대 관광거점기반 시설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힐튼호텔은 1983년 준공된 5성급 호텔로 대우개발이 운영하다 IMF 위기를 겪으며 싱가포르 기업 CDL에 매각됐다. 코로나19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2022년 2월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됐고 그해 말 영업을 종료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업무·숙박·판매시설 등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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