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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분기 車 인도량 4.8% 감소…주가는 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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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인도량 44만3956대…시장 예상 상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차량 인도량이 1년 전보다 5%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년 만에 역성장한 1분기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테슬라, 2분기 車 인도량 4.8% 감소…주가는 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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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올해 4~6월 차량을 44만3956대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인도량(46만6140대) 대비 4.8%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2분기 인도량은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3만9000대)를 웃돈 것은 물론, 지난 1분기(38만6810대)와 비교해서도 14.8% 증가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테슬라의 차량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사와 달리 신차를 출시하지 않는 점도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꼽힌다. 테슬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인 '모델 Y'는 출시된 지 5년 가까이 지났다. 여기에 중국에서도 전기차 업체 간 경쟁 격화로 6월 판매량이 1년 전보다 24% 급감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는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42만60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해 중국을 비롯해 주요국에서 전기차 가격 할인에 나선 상황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17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와 8월 로보택시 공개로 쏠리고 있다.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 분석가는 "수요 감소로 인도량 성장세가 하락하고, 가격 인하로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며 테슬라 주식 매도를 권고했다.


한편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날 오후 2시47분 현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38% 급등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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