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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우윳값에…CU, 독일 올덴버거 가성비 멸균우유 들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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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덴버거 멸균우유, 일반우유 대비 35% ↓
직소싱으로 유통 단계 줄여 저렴

BGF리테일 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해외 직소싱을 통해 독일 유제품 브랜드 올덴버거의 멸균 우유 2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우유 원유 가격 인상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데 따른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행보다.


앞서 CU는 지난 1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폴란드에서 직수입한 믈레코비타 멸균 우유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멸균 우유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초도물량 15만개가 출시 3주 만에 완판됐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해외 직소싱을 통해 독일 유제품 브랜드 올덴버거의 멸균 우유 2종을 선보인다. [사진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해외 직소싱을 통해 독일 유제품 브랜드 올덴버거의 멸균 우유 2종을 선보인다. [사진제공=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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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3(2020년=100)으로 전년 대비 9.9% 상승했다. 지난달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기(116.56) 대비 5.9% 오른 123.49를 기록했다.


이처럼 우윳값이 지속 오름세인 가운데, CU는 독일에서 직접 공수한 1ℓ 사이즈 올덴버거 멸균우유 2종(일반, 저지방)을 2100원에 내놓는다. 100㎖당 가격이 210원으로, CU에서 판매 중인 제조사 브랜드(NB)의 일반 흰 우유 동일 용량 상품보다 약 35% 저렴하다.


현재 국내에 들어오는 멸균 우유는 폴란드산이 대부분이다. 올덴버거 멸균 우유는 독일 최대 낙농업 협동조합인 DMK가 제조했으며, 독일 북부의 목초지에서 자란 젖소에게 얻은 원유로 만들었다. 일반 우유와 저지방 우유 2종으로, 지방 함량은 각각 3.5%와 1.5%다.

CU는 직소싱으로 제조사에서 유통사인 CU로의 중간 유통 단계를 줄였다. 일반적으로 해외 제조사에서 우유 제품을 수입할 때는 수출전문회사와 국내 수입원, 유통 판매원 등 유통과정을 거친다. 유통 단계를 줄여 매입 원가를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여 해당 상품을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CU는 2017년 업계 최초로 해외소싱 전담 조직인 글로벌트레이딩팀을 신설한 이후 누가 크래커(대만), 모구모구 주스(태국), 고무장갑(베트남), 우산(중국)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약 400여종의 상품을 들여왔다. 취급 품목이 많아지면서 CU의 해외 직소싱 상품에 대한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도 ▲2020년 12.6% ▲2021년 18.4% ▲2022년 20.6% ▲2023년 28.7% ▲2024년(1~6월) 13.2%로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강윤아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 책임은 "지난 1월 멸균 우유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거웠던 것을 고려해 이번에는 고품질 독일산 상품을 직수입했다"면서 "연일 이어지는 고물가에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해외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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