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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코앞인데…만취 손님 테이블서 소변 보고 잠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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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사연에 누리꾼 분노

치킨집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테이블에 '소변'을 봤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3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전라남도에서 치킨집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라는 A씨는 지난달 24일 밤 만취한 손님들 때문에 곤욕을 치른 일을 전했다. A씨는 이 남성들의 연령대를 20대 초반으로 추정했다.

그는 "만취한 20대 초반 남성들이 가게로 찾아와 소주 3병을 마셨다"며, 이후 술기운을 못 이긴 손님들이 결국 몸을 가누지 못한 채 테이블에 엎어져 잠들었다고 설명했다.


테이블에서 소변을 보는 만취 손님 [이미지출처=JTBC 방송 캡처]

테이블에서 소변을 보는 만취 손님 [이미지출처=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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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자다 깬 한 남성이 갑자기 바지를 내린 뒤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용변을 마친 뒤에는 다시 바지를 올리고, 도로 테이블에 누워 잠을 잤다. 맞은편에 앉아 있던 일행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계속 뒤척이기만 했다.


이 상황을 목격한 야간 아르바이트생이 손님들을 깨웠고, 만취한 남성들은 비틀거리며 음식값을 계산한 뒤 자리를 떴다. 결국 이들이 어지른 자리는 알바생이 직접 청소했다고 한다.

A씨는 "손님들이 자리를 잡은 곳은 심지어 화장실 바로 옆이었다"며 "앞으로는 손님이 술에 만취해 이런 실수를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속상한 심경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만취 손님들의 민폐 행각에 분노했다. "저런 건 범죄로 처벌해야 한다", "공연음란죄가 성립되는 거 아니냐", "우리나라에서 자영업자 하기 힘들다", "중국인 욕할 처지가 아니네" 등 반응이 나왔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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