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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어대한’ 지어낸 얘기”…한동훈 대세론 깨려는 3인의 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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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원희룡·윤상현, 오늘 대구에 집결
한동훈만 서울서 따로 일정…당심 챙기기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가 대세론을 등에 업은 한동훈 후보와 그 기세를 흔들기 위한 나머지 후보들 간의 협공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힘 윤상현(왼쪽부터),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상현(왼쪽부터),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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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의 흐름을 묻는 질문에 “어대한은 원래 없는 것이고 언론이 만들어낸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원 전 장관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적인 인기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 당원들은 이재명 거대 야당에 어떻게 맞설지, 아슬아슬한 당내 분열의 위험과 대통령과의 당정관계를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해서 당대표를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대한이라는 인기의 표면적인 분위기나 지금 여론조사 결과가 참고는 될 것”이라면서도 “실제 투표 결과와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동훈 후보는 소신껏 용산에 쓴소리도 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며 “배신 프레임의 늪에 이미 빠졌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한 후보 개인은 진정성을 갖고 용산을 비판해도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매번 갈등, 충돌, 개인 욕심, 차별화, 선 긋기로 다뤄질 것”이라며 “그래서 더더욱 눈치를 볼 수밖에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의원도 이날 “한동훈 후보가 꺼낸 ‘채상병 특검법’ 조건부 동의나 대안은 국민의힘 당론에 위배되고 대야전선을 교란하는 것”이라며 “총선 패배 책임론에 대한 전환용”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 대표가 나오셨느냐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전당대회를 대권 행보의 징검다리로 쓰고 당정 관계를 퇴행시키는 지경으로 갈까 봐 걱정스럽다”고도 비판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이날 당권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대구·경북 지역을 가지 않고 서울에서 당 관계자들을 만나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선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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