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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국민의힘, 채 상병 특검법 막기 위해 꼬투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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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약 먹은 놈' 말한 尹대통령 제명하라"
3일 본회의서 채 상병 특검법 상정 전망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파행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리며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 본회의 상정을 막기 위한 의도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을 이른 시일 내로 상정해서 처리할 방침이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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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직무대행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민의힘이 말도 안 되는 것을 꼬투리 잡아 파행시키는 이유는 채 상병 특검법 통과를 막기 위한 속셈"이라며 "나라를 위해 쓰라고 국민이 빌려준 권한으로 국민과 맞서는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대정부질문 파행의 원인이 된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날 정치 외교 분야 대정부질문 질의자로 나서서 "국민의힘이 논평에서 어떻게 한미일, 일본과 동맹이라는 단어를 쓰느냐"며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이라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미 동맹은 존재해도 한미일 동맹이나 한일 동맹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호시탐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과 우리가 동맹을 맺을 일이 있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김 의원을 제명하겠다고 하던데 '쥐약 먹은 놈'이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도 제명하라"며 "사과는 억지 부리며 국회 파행시킨 국민의힘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파행에 대한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전날 대정부질문 이후 채 상병 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됐어야 하는데 국민의힘이 몸으로 막았다"며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더니 대정부질문을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아주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이라며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법적 절차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본회의에서 반드시 채 상병 특검법을 상정한다는 입장이다. 박 직무대행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 특검법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채 상병 1주기인 오는 19일까지는 어떤 일이 있어도 특검법을 관철하겠다고 한 약속에 국민의힘은 굉장히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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