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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가지 반찬에 달걀프라이 2개…믿기지 않는 부산 '5천원 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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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노부부가 운영하는 식당
고봉밥·배춧국에 반찬만 13개

고물가 시대에서 반찬만 무려 13종류가 나오는 부산의 한 '혜자(양이 많고 저렴하다는 뜻의 신조어)' 백반집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의 한 백반집에서 나온 1인 정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부산의 한 백반집에서 나온 1인 정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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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노부부 식당'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조금 전 납품 갔다가 부산에서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갔다. 혼밥(혼자 식사하는 것)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해서 백반을 주문했다"고 운을 뗐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한가득 담긴 쌀밥과 배추된장국 외 ▲멸치볶음 ▲깍두기 ▲두부조림 ▲깻잎장아찌 ▲가지조림 ▲오이지 ▲열무김치 ▲고등어 무조림 ▲콩나물무침 ▲김치 등 13가지 반찬이 나왔다. 계란후라이는 무려 2개나 부쳐 나왔다.

A씨는 "가격이 무려 5000원이었다"며 "노부부가 운영하는데 너무 감사하게 먹고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런 식당들 정말 감사하다. 요즘 같은 세상에 김밥도 5000원에 판매하는데 저렴하게 백반을 먹을 수 있다니"라며 "요즘 바가지다 뭐다, 안 좋은 뉴스만 나오는데 밥 한 끼 행복 가득 먹고 나왔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집이 돈쭐(돈으로 혼내주는 것) 나야 하는데", "고봉밥이 인상 깊다", "손자 같아서 더 주셨나 보다", "반찬 때깔이 예술이다", "혼자 갔는데도 저렇게 나오면 솔직히 돈 더 드려야 한다", "밥 두 공기도 먹을 수 있을 듯", "정성이 들어간 집밥 느낌이다", "저런 집은 꼭 내가 살고 있는 곳에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4% 올랐다. 이는 지난해 7월(2.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선과실(과일) 가격은 전년보다 31.3% 뛰며 여전히 30% 넘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배 가격은 139.6% 오르며 역대 최대 상승 폭을 달성했다. 김 가격도 28.6% 상승해 1987년 12월(34.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외식 물가도 1년 전보다 3.0% 올랐다. 종류별로는 떡볶이가 가장 가격이 많이 상승했고(5.9%), 그 뒤를 도시락(5.3%)과 김밥(5.2%)이 이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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